수능 3등급대 대학 경영학과, 학점 3.5이상, 26살 졸업 예정.
가진 자격증이라고는 2종 보통 운전면허, 매경테스트 우수, 전산회계 1급이 전부.
대외활동이라고는 군대가기 전, 대략 2년동안 띄엄띄엄 진행한 다문화 멘토링이 전부.
정말 보잘 것 없는 스펙같다.
현실을 너무 뒤늦게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며 아르바이트나 하며 지냈고, 졸업하면 어디든 취업하겠지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살아왔다.
스펙을 쌓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인턴을 지원하기에는 겁이 많아서, 스펙이 없으니까 나중에 스펙쌓아서 지원하자 라는 생각으로 현 상황까지 왔다.
4학년 1학기에 이런 비루한 스펙을 가진 사람이 나 말고 있을까?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는 왜 가만히 서있었을까 후회된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그렇게 싫어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막연했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했다.
토익, 컴활, 경영-경제, 회계 자격증들에 대해 알아봤다.
그리고 공부했다.
5월에 매경테스트(우수) 자격증을 취득했고, 10월에 전산회계 1급 자격증 취득 예정이고, 16일에는 FAT 1급 시험이 있다.
12월에는 컴활과 전산세무 2급을 취득할 것이다. 가능하면 인턴이나 단기 사무직으로도 일해봐야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다 보면 평균적인 스펙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토익 900, 컴활 2급, 전산회계 1급, FAT 1급, 전산세무 2급, 재경관리사, IFRS관리사.
일단은 내년 8월까지의 목표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노력하자.